드디어 달팽이 크림을 만드는 날이 왔네요~
맨날 TV에서만 보던 달팽이크림이잖아요.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가려고 했는데, 우리 꼬맹이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꼴등으로 등장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래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기다려주셔서 즐거움반 미안함반으로 더 열심히 만들었어요.
광고에서보면 달팽이 진액이 끈적끈적하고 정말 피부에 척 들러붙을 것만 같잖아요.
근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네요.
달팽이 진액은 채취하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에 주로 추출액으로 만드는데 그러면 그렇게 끈적이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시각적 효과를 주기위해 첨가제를 섞는데요.
그 첨가제가 우리몸에 아주 좋지 않다네요.
세상에 믿을 것이 없네요~휴~
우리 아리따운 홍반장님의 친절한 설명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아하~"합니다.
돌아가면서 각 성분의 용량에 맞추어 저울질도 해보고 신중하게 재료들을 섞으며 다들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줄 소중한 것이니까요~^^
성분들을 둘로 나누어 각각 데워 온도를 맞추어 녹이고 섞어서 팔이 아플때까지 돌아가면서 정성스럽게 저어줍니다.
저을수록 신기하게 점성이 생기네요.
꼭 슈크림 같은 달팽이 크림이 완성되었네요.
이틀 정도 안정기를 거치면 우리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줄 보물이 완성된답니다.
그래도 비이커에 남은 크림이 아까워 다들 손에라도 발라봅니다.
뭐 아직 안정되지 않아도 손이 촉촉해지는 것이 기분이 좋아지네요.
집에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면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이틀을 기다리지 못하고 담날부터 바로 써버리긴 했어요...^^
피부가 보들보들 좋습니다.
갈수록 우리 홍반장님 실력이 좋아지시는것 같아요. 매번 좋은 화장품을 얻어서 생활에도 도움이되고
내 피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이번에도 엄청나게 빠른 시간내에 마감이 되어서 대기 1번으로 행운을 얻었네요.
다른 조합원님들도 이 좋은 기회를 꼭 이용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담번엔 빛의 속도록 신청하리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 너무 욕심쟁이 인가요? 우후훗~!!
> 마을모임&동아리 > 동아리
조회 : 1,8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