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사랑 문자 받자마자 신청해놓고 오늘을 기다렸답니다.
날씨도 좋고 동아리장님덕분에 맛난 스콘 실컷 먹고 땅콩잼도 덤으로 가지고 왔답니다.
제가 스콘을 좋아해서 예전에 몇번 해 먹었었는데 잘 부풀지도 않고 식감도 좀 단단했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게되었네요.
동아리장님의 레시피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는것 , 좀 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우리밀 사용 그리고 버터나 설탕을 줄이면서도 좋은 식감을 얻기위해 여러번의 과정을 통해 나온 소중한 레시피였답니다.
오늘 만든 스콘과 땅콩잼은 가정에 핸드블렌더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아이들간식 또는 간단한 아침식사로도 손색이 없었답니다.
* 스콘은 세가지 맛으로 - 호두와 양파, 블루베리와 계피, 아무것도 넣지 않은 플레인 - 만들어 보았는데요
저희테이블에서는 플레인이 반응이 좋았고요 딸기잼을 곁들여 먹었어요.
스콘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차가운 버터와 우유 사용하기, 오븐 190도로 15분간(이상도 괜찮음) 예열하기,
반죽시 많이 치대지 않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글루텐 형성 막기),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시키기였어요.
오븐마다 구워지는 시간이 틀리기 때문에 중간 중간 색깔 체크하시고요 윗면이 빨리 구워지면 종이호일을 덮어서
구워주시면 된답니다^^
* 땅콩잼 만들기는 정말 간단했어요.
볶은땅콩 100g ,올리브유 50g (올리브향이 싫거나 없으면 집에있는 오일사용),
꿀 2T(또는 마스코바도 설탕 1T 사용시 올리브유로 농도를 맞추기)
위 세가지 재료를 핸드블랜더에 넣고 땅콩이 적당한 입자로 갈아지면 소독한 병에 옮겨 담아요.
유통기한은 냉장고에서 일주일이랍니다.
동아리장님이 예쁘게 담아주신 샘플 땅콩잼, 딸아이가 생협 땅콩잼보다 맛있다고 스푼으로 그냥 퍼 먹었어요.
견과류 곰팡이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을 만들어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냉동실 보관하세요.
한동안 열심히 쿠키를 구워주는 엄마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자연드림 베이커리에서 간식을 챙겨다주는 불량 엄마로
살고 있었네요. 이삿짐 박스에 담겨있는 베이킹 도구 다시 빛을 보게 해주어야겠어요^^
미모와 다양한 손재주를 가지고 계시는 동아리장님 다음달에 새로운 레시피 기대되고 다시 참석하고 싶네요.
조합원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신청하시고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은 꼭 연락 부탁드리고요,
수업에 늦는일 없이 시간 지켜달라는 당부의 말씀 있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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